강아지 보리와 다르게 고양이 쌀이는 물을 자주 마시지 않아 평소 걱정을 많이 했어요. 물그릇도 여러번 바꿔보고,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장난감도 넣어줘 쌀이의 음수량이 늘어나길 기대했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최근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하루에 3번 이상 물 먹는 쌀이의 모습을 본 기억이 없더라구요...
그러던 와중 태평양 수반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의 신체특성을 고려하여 수염이 닿지 않아 물을 마시기 편한 넓은 유리볼과 관절에 무리가지 않는 높이 설계. 그 설명을 보고 그동안 제가 아이의 입장에서 물그릇을 고려해주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만나게 된 태평양 수반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저의 고민을 해결해줬습니다. 받자마자 물을 그릇에 담아주니 쌀이는 잠깐 멈칫하다가 찹찹찹 소리를 내며 물을 마셨습니다. 속으로 너무 기뻤지만 혹시 새로운 물그릇이라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3일 동안 지켜본 후에 후기를 씁니다. 아이가 예전과 다르게 물을 마시고 싶을 때 스스로 찾아가서 마십니다. 매일 저와 낚싯대로 논 후 물그릇 앞으로 가서 물을 마시더라구요. 처음에는 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아이였기에 놀라웠고, 지금은 쌀이의 음수량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해 행복합니다.
예전의 쌀이처럼 아이가 물을 자주 마시지 않아 걱정인 집사님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태평양 수반으로 물그릇을 바꾼 이후로 자주 물을 마시는 쌀이를 보며 아이의 신체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프로젝트21에서 아이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민을 많은 고민을 했는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반려동물 집사님들께 태평양 수반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프로젝트21의 목표처럼 세상 모든 아이들이 21살까지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며 후기를 마칩니다.
(보리의 경우 물을 잘 마시던 아이라 후기엔 언급하지 않았지만 고양이 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 물그릇인 것은 확실합니다. 보리가 자꾸 쌀이의 물그릇에서 물을 마실려고 해서 새로 하나 사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