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양이들 음수량 책임지는 프로젝트21

배송은 거의 발송 하루 만에 받아 봤습니다.
현재 일주일째 사용 중이고, 일주일 사용 후기를 알려드려고 해요.

먼저 저희 집에는 방광염으로 요로 성형술을 한 첫째와 물을 좋아하는 둘째 그리고 제가 요즘 제일 음수량을 신경 쓰는 셋째가 살고 있어요.
일단 둘째는 여자 아이고 워낙 물을 좋아해서 음수량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첫째와 셋째가 남자아이에다 수술 이력이 있어 특히나 음수량을 늘리려고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태평양 수반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빠르게 겟 했습니다 ! 워낙 저희 집 아이들이 선인장 정수기를 잘 사용해 주어서 프로젝트21에서 수반을 출시 소식이 너무 반가웠어요.

특히나 수반 출시 소식이 반가웠던 이유는 정수기 물을 좋아하는 첫째, 둘째와는 달리 셋째가 정수기 물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유였어요.
저희 셋째는 남자아이에다가 다들 아시다시피 고양이는 음수량이 적을수록 방광염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늘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셋째의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의 재질의 수반들을 사용하고 교체하는 과정에서 저희 아이가 선호하는 재질이 유리(투명) 수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 중에는 가성비와 디자인, 제가 원하는 너비와 높이를 충족하는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태평양수반을 보고 '내가 찾던 제품이다' 하고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1. 안정적인 바디 (고양이가 사용하기 편한가?)

- 수반을 알아보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인 것 같아요.
아이가 물을 마실 때 불안하게 흔들리지 않으며 높이가 적당하고 안정적이게 고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어요.
시중의 여러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어중간한 높이이거나 혹은 가볍거나 바닥 마감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아이가 물을 먹다 발로 치면 툭 밀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태평양 수반은 받침에 안티 슬립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그런 점을 딱 보완해준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작지만 세심한 부분 칭찬합니다 짝짝짝)
그리고 물을 마실 때 적당한 높이라 아이가 목을 많이 수그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2. 수반의 크기
- 태평양 수반은 너비가 넓고 깊이가 생각보다 깊지 않았아요. 보통 고양이 수반들은 수반의 깊이가 깊어 낭비되는 물이 많은데 태평양 수반은 적정량을 물을 채워 줄 수 있어요.
그리고 너비가 넓은 점은 정말 마음에 들어요. 너비가 좁을수록 수염이 닿거나 걸려 물을 먹다 마는 경우가 있었는데 태평양 수반을 쓰고는 수염이 닿는 경우는 아직 못 봤습니다.

3. 세척 용이
- 아이들 건강과 직결 되는 문제라 늘 정수기와 수반을 매일 씻고 물도 자주 갈아주는데 태평양 수반은 유리그릇이 넓다 보니 세척하기 용이해요.
수반뿐만 아니라 바디 자체도 복잡한 디자인이 아니라 세척이 쉽고 무엇보다 내열유리라 뜨거운 물로 세척을 할 수 있다고 하여 자주 뜨거운 물로 살균을 해주고 있어요.

4. 가성비와 디자인 (집사입장)
- 지극히 집사 입장에서 아이들의 제품을 살 때 집안 인테리어도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그런 점에서 미니멀한 디자인과 군더더기가 없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태평양 수반을 추천드려요!
디자인을 생각하다 보면 가성비 측면에서 포기하고 제품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디자인도 가성비도 둘 다 만족시켜주는 제품입니다.
특히나 수반을 가끔씩 옮기는데 화이트 계열이라 어디 두어도 예쁜 디자인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사실 고양이가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저희 고양이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는지 잘 사용하고 물도 자주자주 먹어서 너무 너무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아침마다 물 갈아주고 오후에 물이 현저히 줄어있는 모습을 보면 어찌나 좋은지 몰라요. 음수량은 더욱더 신경 써야겠지만, 태평양 수반으로 올 여름 저희 아이들 물 많이 먹을거 같아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