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묘르신과 5살 애교쟁이 둘째까지 두마리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 집사입니다.
고양이에게 있어서 음수량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에 집안 곳곳에 수반과 정수기까지 총 5개의 음수대가 있지만 집사가 원하는 만큼 많이 마셔주지는 않더라구요. 속상...
게다가 최근에 묘르신인 첫째가 방광염으로 고생을 했고 둘째도 2년 전에 방광염을 앓은 적이 있어서 저에게 음수량은 큰 숙제였어요.
정수기를 하나 더 사봐야하나 음수량을 늘릴 방법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던 중에 프로젝트 21에서 태평양 수반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되었고 감사하게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수반을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솔직후기입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태평양 수반의 매력은 크게 다섯 가지 정도 입니다!

1. 수염이 물에 닿지 않는 넓은 유리볼
2. 적절한 높이
3. 미끄럼 방지 패드
4. 얕은 깊이, 내열 강화 유리인 점 (집사에게 좋은 점)
5. 깔끔한 디자인 (이것도 집사기준ㅋㅋ)

저는 아이들의 수반이나 식기를 고르는 기준 중에 아이들의 신체 구조에 맞는 적절한 높이인지, 먹을 때 수염이 닿지 않는지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고양이들은 수염이 닿지 않아야 편하게 물과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적절한 높이의 식기로 먹어야 식후 토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희 아이들은 둘 다 6.5kg 정도인데 태평양 수반을 사용했을 때 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은 적절한 높이였고 유리볼이 넓은 형태로 되어있어 아이들의 수염이 닿지 않아서 편하게 잘 마셨어요. 편하게 잘 마신다고 느낀 이유는 아이가 다른 수반의 물을 마실 때와 비교했을 때 태평양 수반의 물을 더 오래 먹더라구요!! 그리고 둘째는 태평양 수반을 사용한 이후로는 다른 수반은 사용하질 않고 태평양 수반에서만 물을 먹어요!! 둘째 마음에 쏙 든 모양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도 부착되어 있기때문에 아이가 물을 먹을 때나 우다다 할 때 밀리지 않아요! 가끔 우다다하면서 물그릇을 엎곤 했는데 태평양 수반은 미끄럼 방지 패드가 딱 잡아줘서인지 좋더라구요:) 우다다 하다가 물 엎지르면 집사의 일거리가 늘어나게 되는데 태평양 수반은 그럴 일이 없어서 너무 좋네요ㅎㅎ
그리고 깊이가 다른 수반들에 비해 얕아요! 얕지만 물은 아이들이 충분히 마시고도 남을만큼 들어가니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수반이 얕다는 부분은 집사 맘에 쏙 들었는데요, 저는 태평양 수반 사용하면서 수반의 깊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실감했어요.
아이들 물은 하루에 2번 정도 갈아주기 때문에 물 양이 많으면 갈아줄 때마다 손목에 무리가 조금은 갈 수 있는데 태평양 수반은 한번에 600-700ml 정도 씩 따라줘도 충분해서 무리없이 갈아줄 수 있었습니다. 또 내열유리라 열탕소독이나 뜨거운 물에서도 안심하고 세척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없지만 굳!이! 이러면 더 좋겠다 싶은 점을 찾아보자면 유리볼 고정용 고무매트가 아예 본체에 고정이 되어 있었으면 한다는 점 한가지 정도? 본체 가운데에 동그란 고무매트를 맞추고 유리볼을 올리면 유리볼이 돌아가거나 움직이지 않아서 좋은데 이 고무매트가 본체와 분리되어 있다보니 유리볼에 물을 담아 끼울 때 물이 흐르거나 하면 고무매트 아래로 약간의 물이 들어갈 수도 있겠더라구요. 사실 고무매트 자체가 사이즈가 딱 맞아서 그럴 일도 많지 않을 것 같고 유리볼을 본체에 먼저 끼우고 이후에 물을 부어줘도 되는 부분이라 이게 크게 불편한 건 아니에요, 다만 전체세척 후에 고무매트를 따로 놔두다가 잃어버릴 수도 있고하니 아예 고정이되어 나온다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사용해본 것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해야 구매하실 다른 집사님들께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여 솔직하게 작성했고 이후에 이 리뷰를 보실 집사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늘 아가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좋은 제품 만들어주시는 프로젝트21 너무 감사합니다!!